자유게시판
머리에 벼락이 떨어지기 전에...
2010.02.14 13:43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설날 명절을 맞이하여 고향에 갔다가 음식 한 가지라도 더 챙겨 주시려고 하는 여든이 넘으신 어머니와 가지고 가네 못가네 하면서 줄다리기를 하다 못이긴체 하고 미싯가루 한 봉지 받아들고 다시 서울로 돌아왔습니다. 내 나이가 어언 오십대 중반인데 어머니 마음의 눈에는 여전히 어린자식에 지나지 않는가 봅니다.
한국교회사에 유명한 김익두 목사님이라고 계십니다. 그분에 관한 일화 중에 잊을 수 없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어느 더운 여름날, 김익두 목사님은 모내기 하는 사람들이 점심을 먹는 데를 찾아가서 예수를 믿으라고 소리를 질렀습니다. 그러자 한 젊은 청년이 나서서 “목사님, 이 마을에서는 전도해도 잘 안 될 텐데요.”라고 대꾸하는 것이었습니다. 왜 그러느냐고 이유를 물으니, “며칠 전 비오는 날, 나무에 벼락이 떨어졌는데 불이 붙어서 그만 나무가 부러지고 말았습니다. 또 바위에도 벼락이 떨어져서 바위가 깨지고, 논바닥에도 떨어져서 논바닥이 이렇게 패였습니다. 하나님이 살아계신다면 이렇게 하셨겠습니까? 논바닥이 무슨 죄가 있고, 바위가 무슨 죄가 있고, 나무가 무슨 죄가 있습니까?”라고 그 젊은이가 대답했습니다. 그래서 김익두 목사님은 돌아서서 “하나님, 저에게 지혜를 주십시오.”하고 기도했습니다. 그랬더니 정말 하나님께서 지혜를 주셔서 목사님은 그 청년에게 이렇게 이야기했습니다. “자네는 국민학교(당시는 초등학교를 국민학교라고 불렀음)에 다녔나, 서당에 다녔나?” “국민학교에 다녔습니다.” “선생님의 손에 무엇이 있던가?” “막대기가 있었습니다.” “그 막대기는 무엇을 하는 것인가?” “때때로 흑판이나 책상을 치고, 그러는 것이지요.” “흑판이나 책상이 무슨 죄가 있나?” “아, 무슨 죄가 있겠습니까? 아이들이 조니까 졸지 말라고 하는 것이지요.” “그런데도 아이들이 끝까지 졸면 어떻게 되겠나? 마침내 그 막대기가 아이들 머리위로 떨어지지 않겠는가? 그와 같이 벼락이 나무를 쳤고, 바위도 쳤고, 논바닥도 쳤다마는, 다음에는 사람들 머리에 떨어질 것일세.” 그러자 그 젊은이가 깜짝 놀란 목소리로 “그러면 안 되지요.”라고 대답했습니다. 목사님은 “그러니까 예수 믿어.” 그렇게 해서 전도해서 그 마을에 교회를 세웠다는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자꾸 편안한 것에 익숙해지려고 하는 제 자신의 나태해져가는 모습을 바라보면서 저는 '다음 벼락은 내 차례인데'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고향을 다녀오는 차 안에서 다짐했습니다. 이제 다시 하나님만 바라보자고. 세상을 향해 돌린 시선을 천국을 향해 다시 바로 돌려 세우자고. 할렐루야 아멘!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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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지기
2010.02.21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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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송
2010.02.21 18:59
지난 토요일 몇 년 만에 가까운 친척 두 분과 등산을 다녀왔습니다. 돌아오는 버스 안에서 시끌벅쩍하며 깔깔 웃어대는 소리가 들려오는데 내용인즉슨, 아프리카 어느 부족 추장들이 모여 회의를 하면서 의장을 뽑아놓고 직함을 가지고 갑론을박을 하였다는데 결론은 "고추장"이라. 그러다 고추장들끼리 모여 부족연맹을 결성하기로 하고 대표를 뽑았는데 그 직함을 "초고추장"이라고 결정하였더라나. 드디어 일이 잘 성사되어 부족국가를 세우기로 하고 초고추장들끼리 모여 국가원수의 직함을 논하다가 결정을 못내리고 대국민 공모를 하였는데 최우수작품으로 선정된 명칭이 바로 "태양초고추장"이라네요. 왕중에 왕되시는 하나님이 늘 우리와 함께 하시오니 오직 감사할 뿐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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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어머니와 통화를 하였습니다. 어머니는 항상 저의 걱정을 많이 하십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제가 어머니께 너무 걱정하시지 말라고, 저도 이제 자식둔 어른이 아니냐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래도 어머니께서는 당신눈에는 아직 제가 아이 라고 하시더군요. 얼마전 아내와 딸아이가 한국으로 잠시 들어갔습니다. 출국하는 그 순간부터 지금까지 딸아이가 눈에 아른거리고 걱정이 가시질 않네요. 잘지내고 있는지, 낯선환경에서 잘지내고 있는지....이제야 어머니의 걱정이 조금은 이해가 갑니다. 부모님 말고도 항상 저를 걱정해주시고 격려해 주시는 하나님이 계신다면 든든할 것 같네요..정말 그러시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