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 컬럼
교회수련회
2010.05.22 09:42
| 주일 | 2010-05-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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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교회 수련회는 한겨울에 가졌습니다. “눈보라가 몰아치고 바람이 매섭게 부는 밤, 씩씩한 몇명의 특공대가 밖에 나가 모닥불을 피웠습니다. (불 앞에 서니) 한쪽은 엄청 따뜻하고 반대편은 싸늘한 신기한 체험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너무 신이 났고 남자들은 오랜 시간을 거슬러 군대이야기 꽃을 피웠습니다.” (교회 웹에서 인용) 그러나 행사를 진행하는 제 마음은 얼마나 조마 조마 했는지 모릅니다.
출발할 때 벌써 차가 미끄러지는 사고로 참석을 포기할 수 밖에 없는 가정이 생겼고, 간간이 눈발이 날리는 먼 길을 아이들까지 데리고 움직인다는 것이 얼마나 위험천만한 일입니까? 감사하게도 참석하신 분들은 ‘즐겁고 유익한 시간을 가졌다’지만, 그 때의 교훈 때문에 올 수련회는 계절을 봄으로 바꿨습니다.
올 수련회에는 특별히 모교회에서 서정곤 목사님께서 토요일 말씀을 전해 주시고, 일기예보도 좋아서 많은 기대가 됩니다. 아주 작은 모임인데도 선선히 오셔서 말씀 증거해 주시는 목사님의 넉넉하신 마음에 벌써 은혜가 됩니다.^^
별이 쏟아지는 밤 사그러드는 모닥불 가에 둘러앉아 오손도손 이야기를 나누던 기억이 있으십니까? 머리 위로 쏟아진 별들을 헤아리며, 그 별들을 만들어 하늘에 두신 그 장엄하신 손길에 깊은 숨을 들이키며 경외감에 젖어본 적이 있으십니까? 수련회는 우리 공동체가 찬양과 기도와 말씀의 잔치를 통해 은혜를 함께 나누기도 하지만, 아울러 자연 가운데서 하나님의 오묘하신 창조와 섭리의 손길을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도 됩니다.
우리 자녀들에게도 모닥불에 머쉬멜로를 구워 먹기도하고 까르르 웃으며 좋은 추억의 시간이 될 것입니다. 모든 성도님들이 잠시라도 일상에서 벗어나 온전히 주 안에서 안식을 누리는 시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로뎀나무 아래 안식을 통해 회복된 엘리야처럼, 여러분도 주안에서 안식을 통해 새로워진 비전과 뜨거운 열심으로 회복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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