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 컬럼

안수집사 후보 추천

2010.08.28 21:07

웹지기 조회 수:988

주일 2010-08-29 

지난 주간 당회를 열고 그동안 사역 전반에 대해, 수정된 우리 교회 내규와 결산 예산에 대해 보고하고, 새로 선출할 장로와 안수집사에 대해 결정을 하였습니다. 장로는 2010년 가을 노회에 한사람 허락받도록 청원하기로 했고, 안수집사는 곧바로 당회가 공고해 두사람의 후보를 추천 받기로 했습니다. 우리 교회 내규에 안수집사 후보는 6개월간의 성경,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 교단헌법 등 교육을 거쳐 당회고시에 합격한 분에 대해 공동의회가 투표 하기로 되어 있습니다.

 

안수집사가 성도들보다 한단계 더 높은 명예를 가진 사람이 아닙니다. 교회의 직분은 세상의 자리와 달라서, 어떤 서열이 있거나 힘을 행사하는 자리가 아니라 먼저 십자가의 쓴 잔을 받아 마시는 자리이고 섬기는 자리입니다. 권위는 내가 가지려하고 누가 인위적으로 세워주어 생기지 않습니다. 그가 하나님 앞에 얼마나 신실한지 그 인격과 사람됨을 주변 사람들이 인정해 주고 자발적으로 그 사람의 그늘 아래 거하기를 원하게 될 때 생기는 것이 진정한 권위입니다.

 

목회자로서 저는 우리 공동체 안에서 섬기시는 많은 분들을 잘 알고 있습니다. 결코 자리에 연연치 않고 힘을 행사하기보다 진정 낮은 자리를 즐겨 찾고 다른 이의 발을 씻고자 마음의 허리를 굽히는 분들, 험하고 궂은 일 마다 않고 누구보다 앞장서 드러나지 않게 섬기시는 분들을 보면서 우리 공동체에 이런 신실하고 귀한 분들을 허락하신 사실이 얼마나 감사하고 격려와 큰 힘이 되는지 모릅니다.

 

교회를 위해 충성 봉사하고 다른 지체들을 섬길 일꾼을 세우는 일이 얼마나 귀한 일인지 모릅니다. 그동안 기도하면서 지켜보았던 분을 이제 두 분의 성도님께서 추천서를 통해 안수집사 후보로 당회에 추천해 주시기 바랍니다. 안수집사는 우선 믿음의 사람이어야 합니다. 십자가 은혜를 경험하고 복음에 대한 바른 이해가 있어 누구에게나 믿음과 소망에 관한 이유를 설명할 수 있는 분이어야 합니다. 또 기도의 사람이어야 합니다. 교회와 하나님 나라를 위해 이웃을 위해 중보기도하는 분이어야 합니다. 내적인 확신과 믿음 뿐 아니라 외적인 증거도 필요합니다. 이웃에게 말과 행위로 본이 되고 교회에 덕을 세우며 봉사와 사랑, 섬김의 열매가 있는 분이어야 합니다. 또 말씀이 있는 자리, 교회 정규 집회에 모범적으로 참여하는 분이어야 합니다. 가정에서도 남편과 부모의 역할을 잘 감당하는 분이어야 합니다. 세상적으로 열심히 살고 인정받는 것으로 직분자가 되는 것도 아니고 교회 오래 다닌 순서도 아닙니다. 직분은 감투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분과의 친밀한 관계 안에서 우러난 믿음과 덕과 지혜를 가진 분이라야 합니다.

 

그러나 성경과 교단 헌법의 기준에 따라 완벽한 사람을 고르자면 목사인 저도 감히 후보가 될 수 없습니다. 가능성을 보시고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최선의 직분자들이 선출될 수 있도록 깨어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여러분들을 신뢰하며 당부 드립니다. 직분자로 선임될 분이나 그렇지 못한 분이나 모두 주 안에서 승리하시며 주께서 기뻐하시는 공동체로 세워져 가는 것을 축하하는 기회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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